성경을 알아가는 기쁨을 선사해주고,
성경 전체를 볼 수 있는 눈을 열어주는 책
성경 전체를 보는 눈이 열린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진리의 말씀이다. 그러하기에 성경을 아는 일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과 진리를 아는 기쁨으로 인도해주며, 하나님의 사람과 진리의 사람이 되게 해준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 곧 진리의 말씀은 옳게 분변할 필요가 있고, 그 영감된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따라 해석되어야 한다(딤후 2:15, 3:15-17). 그럴 수만 있다면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가 될 것이고, 하나됨의 기쁨과 화평을 누릴 수 있지 않겠는가?
하지만 오늘날 하나님의 사람들 가운데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다양하게, 너무도 다양하게, 그리고 나름 영적으로 해석하는 풍조가 만연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성경을 아는 지식에도 다양성이 생겼고,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하나됨을 파괴하는 것으로 작용하고 있다.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갈수록 분열과 다툼이 심화되는 것일까?
진정 하나님께서 성경에 계시하신 대로, 그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따라서 성경을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라”(딤후 3:14)고 말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누구에게서 배우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다. 우리는 기독교 역사상 위대한 성경교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움으로써, 성경을 여는 열쇠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19세기 제2의 종교개혁으로 불린 「플리머스 형제단 운동」의 중심에 있었으며, 최고의 신학자였던 존 넬슨 다비가 성경과 관련해서 설교했던 다양한 메시지를 모아 엮은 책이다. 존 넬슨 다비는 워치만 니의 영적 멘토이자 큰 스승이었으며, 미국 달라스 신학대학원, 그레이스 신학대학원, 밥 존스 신학대학교, 그리고 캐나다 리젠트 칼리지의 신학의 근간과 초석을 놓은 인물이다. 특히 존 넬슨 다비는 영적 해방과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진리에 기초해서 성경을 열어주는 탁월한 은사를 지닌 성경교사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라. 이 책은 적어도 성경 전체를 알고 싶고, 성경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고 싶은 독자에겐 진정 보물과 같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성경 전체를 보는 눈이 열리게 되면, 성경 구석 구석을 볼 수 있는 영적 안목이 생길 것이다. 진정 성경을 이해하고,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알 수 있는 단초(端初)를 얻게 될 것이다.
존 넬슨 다비(John Nelson Darby, 1800-1882)
근세의 터툴리안(Tertulianus)으로 일컬어지는 존 넬슨 다비는 아일랜드계로 1800년 11월 18일 리프 캐슬, 킹스 카운티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웨스트민스터 학교를 거쳐 더블린의 트리니티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후 아일랜드 대법원에서 변호사로 잠시 봉직하다가 1825년에 영국 국교회의 부제로, 그 이듬해에는 신부로 서품을 받았다. 다비는 ‘교회는 국가로부터 독립되어야 한다’는 점을 깨닫고 당시 영국의 국교회인 성공회의 신부직을 1827년에 사임했고, 그 이듬해에는 벨렛(J.G. Bellett), 허친슨(F. Hutchinson), 파넬(Lord Congleton-John Parnell), 그로브스(A.N. Groves), 크로닌(E. Cronin), 스토크스(W.J. Stokes) 등 6명의 신앙동지와 함께 성만찬을 시작함으로써 기성 교계와 결별했다.
이들을 가리켜 세칭 ‘더블린의 7형제’란 부르며, 교회 역사상 ‘형제단 교회’의 시발점이 된다. 이들은 교파나 사회적 신분에도 불구하고 구원의 확신을 토대로 하여 형제와 자매로 영접되었기 때문에 플리머스 형제단 교회(Plymouth Brethren Assembly)라 불리워지게 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채프만(R.C. Chapman)이 반스테플에서, 크레익과 조지 뮐러가 브리스톨에서 동일한 입장을 취하게 되었고, 뉴톤의 매부이며 저명한 본문 비평가였던 트레겔레스(S.P. Tregelles)가 1836년에 영접되었다.
다비는 그리스도인의 간증(The Christian witness)이라는 잡지를 발행하여 유럽 전역에 배포하였고, 1837년에는 유럽대륙으로 건너가 1840년에는 불어를 사용하는 여러 교회가 형성되었다. 다비의 성경주석(Synopsis of the Books of the Bible)도 이 무렵 출간되었는데 5권으로 되어있는 이 저서야 말로 성경학자들에 의해 극찬을 받고 있는 불후의 걸작이다. 그는 히브리어와 헬라어·라틴어에 능통하였으며 유럽 각국어에도 유창해서 그가 번역한 불어 성경은 프랑스 전역에서 애용되고 있으며, 새번역으로 불리는 그의 영어성경은 원어에 충실하기로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다. 그밖에도 독일어, 이태리어로 성경을 번역했다. 그의 논문과 설교는 윌리암 켈리(W. Kelly)가 편집하여 32권으로 집대성했다. 만년에는 유럽 전역은 물론 캐나다, 미국, 서인도제도, 뉴질랜드 등지에서 활동하였으며, 영감이 넘치는 찬송을 수없이 작사하였다. 그의 삶은 오직 주님만을 위해 드려진 삶이었다. 1882년 4월 29일 그는 달려갈 길을 마치고 안식과 상급을 주실 주님께로 갔다.